첫 회사 첫 퉤.. 퇴사 | 2025년 1월의 일상 공유

2025년이 밝았다

그 말은

내가 퇴사를 한다는 뜻이다

12월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기나긴 면담과 면담과 면담 끝에

사직서가 수리되었다

사직서를 내고 1월에 출근하니

눈이 아주 펑펑 왔다

눈이 펑펑 내리는 건 안에서 따뜻하게 보고 있으면 예쁜데

밖을 돌아다니거나 그러고 싶진 않다...

그리고 얼마 후에는 내 생일이었다 ><

나 이제 만 27세

나를 위한 작은 선물로

몽블랑 카드지갑을 샀음

꽤괜

카드지갑인데 그냥 반지갑 같다

생일 날에는 오후 반차를 쓰고

엄마랑 점심을 먹고...

집에서 뒹굴고 있다가

친구를 만나서 소주를 마셨다...

친구도 나도 나이가 들어가

2차는 국밥집에 갔다

너무 배불러서 국물만 먹었다...

증맬루

다들 <전국노래자랑> 보셨나요?

제가 <전국노래자랑>으로 HOT DEBUT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남희석님이 인정한 아주 유쾌하고 성격 좋은 가수

허찬미의 <토요일밤에> 많이 사랑해주세영

나의 회사 친친 박집사님께서

일본을 다녀왔다가 이렇게 하사해주셨음

너무 귀여운 커비 키링까지...

에어팟에 달고 다니다가 지금은 방에 전시해놓고 있는 중

선물을 받았으니 박집사님 업무(?) 도와주기

나 퇴사한다고 대표핑이 팀회식을 하자고 해서

내가 야무지게 소고기 맛집으로 가자고 했다

이게 바로 MZ다 이말이야...

소고기 잘 먹고 있는데 점돌이가

나 퇴사하는거 자기한테 말 안해줘서 서운해요 이래서

엥??? 스러웠다

내가 나 퇴사하는걸 너한테 왜 말해...?

참고로 이곳은 2023년 맛집으로도 소개했던

수완지구 해솔식육식당

ㅇㄱㄹㅇ

홍홍홍

그리고 마지막으로 촬영도 다녀왔다

촬영 갈때마다 맛있는 밥과 참치회를 주시는 사장님...

마지막까지 야무지게 먹고 갑니다...

그리고 대표핑이 준 쿠키

콱!

퇴사 앞두고 먹을거 정리하는데

자꾸만 먹을 걸 받아서 다 먹어버렸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도시락

마지막 도시락 메뉴는 회사 유부사서 만든 유부초밥과

전날 부장님이 준 어묵을 구워왔다...

컵누들 마라탕 맛있는데 깊은 맛이 없어서 아쉬웠음

근데 무인양품 사골즉석국을 반개 잘라 넣고 물을 좀 더 많이 부워 먹으면

정말 깊은 맛이 나고 엄청 맛있어진다

이거 굉장히 꿀팁이니까 다들 기억해가길

아찔한 설 연휴의 시작에는

<검은수녀들>을 혼영하고 왔다

정말 기대 많이 했는데

정말 기대 많이 했는데...

너무너무너무 실망스러웠고

정말 돈이 아까웠음

아...

공포영화 매니아로서 이런 대배우들을 데리고

이런 극본과 이런 연출을 하다니...

N으로서 진지하게 내 지인이

이 영화의 감독이나 스탭이라서 같이 영화를 보러 갔다면

영화 보는 내내 영화 끝나고 무슨 말을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을 것 같음

긴긴 설 연휴를 보내고

퇴사한 줄 알았더니 출근을 하루 해야하는 나

점심으로 회사 친친과 김치전골을 먹고 왔다

김치전골 깨갱

그리고 퇴사 ㅎㅎ

지난 일 년 동안 참 거지같았고

때로는 그냥 큰 용기내서 계단에서 밀어버리고

감빵으로 가버릴까 고민했던 나

그치만 어른스럽게 행동으로 옮기지 않고

잘 참았습니다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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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en